posted by 일만벌여,중성녀
꼭 도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도시인들은 아무래도 도시 속에 갇혀 살다보니 자연 속으로의 휴식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1박이라도 낀 여행을 간 지가 작년 빠른 가을쯤? 최근에 낚시에 따라갔다오긴했지만 오전에 출발해 퇴근시간 전에 돌아온 경우라 사실 여행이라고 하긴 좀 거시기하다.
암튼, 일곱여자는 1박 2일의 여행을 시도했다.
그런데 각기 다른 스케쥴을 가진 일곱여자가 한꺼번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역시 쉽지 않았다. 더구나 과외 선생이 있는 관계로 주말에도 과외 스케쥴이 있는 바람에 더더욱 일정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어찌어찌 잡게 된 여행일정. 일요일~월요일. 그것도 일요일 오전 과외를 마치고 출발하여 월요일 오후 과외를 뛰기 위해 일찍 서울로 입성해야하니... 그래도 일곱여자가 다 가지는 못하고 일부만 가게 생겼다.
사실 여행을 가봤자 계곡이나 바다를 옆에 끼고 술 마시는 것 밖에 더 있으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우리는 그렇다. -.-; 그렇게 따지자면 독립해서 사는 녀석 집으로 쳐들어가 밤새 술마시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긴해도... (심지어 우린 여행을 가서 영어 스터디 모임을 하기고 했다. 일정맞추기가 만만치 않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돈을 들여 도시를 탈출하여 술을 마신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친구네 집에 쳐박혀서 술 마시는 것보다야 숯불에 삼겹살을 구우며 계곡을 옆에 끼고 야외에서 술을 마신다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 것 같다.
일종의 자유? 말이 1박 2일이지 시간으로 따지면 24시간이 채 못 될 여행이지만 그만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다들 생각하나보다.
24시간이 안되더라도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도시인에게 정말 큰 가치를 주는 것 같다. 시간이 허락하고 돈이 허락하고 용기가 허락한다면 한두달은 트레킹을 하면서 보내고 싶기도 하다.
중고나라,소심녀가 여행의 총감독을 맡고 나와 메신저로 이야기하면서 한 이야기.
우리, 나중엔 오토캠핑도 해보자!
나중엔 더더욱 시간 맞추기가 힘들겠지만 오토캠핑에 필요한 지식과 장비들을 하나씩 공동으로 마련해나가면 우린 더 많은 가치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그건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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