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일만벌여,중성녀

영어 스터디를 끝내고 집에 가는 길에 착각의늪,방콕녀를 약속장소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오늘은 차를 끌고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대치동쪽으로 가서 내려주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옆 좌석에서 뭔가가 보였다. 착각의늪,방콕녀의 핸드폰... 순간 고민을 막 했다.


그냥 가? 갖다 줘?
그냥 가면 지가 찾으러 오겠지? 학교로 올까? 거리가 좀 멀긴한데...

내가 핸드폰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집전화도 없는 애가 정말 막막하겠지?
오늘 또 중요한 전화가 올 수도 있잖아...



머리 속에서 생각들이 마구 떠돌아다니는 중에 핸들을 꺾었다. 드라마에선 8차선 도로에도 차가 없어 획, U턴이 가능하던데 현실은 앞뒤 꽉꽉 막힌 도로 뿐...

거리를 얼마 안되지만 핸드폰 갖다주고 다시 되돌아오니 30분이 훌쩍 지나갔다. 한 장소에서 30분을 뱅뱅 돌았던 셈... 그런데 정작 착각의늪,방콕녀는 지 핸드폰이 없는지도 모르고 있더라.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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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착각의늪,방콕녀 2009/06/14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그날 진짜 미안했다. 문열고 들어 오는데 순간적으로 어디서 많이 본 우리학원학생!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ㅋㅋ